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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선교 소식 2022.4,6 김혜정 선교사

와나빠레뽀 인디언마을은 이제 우물물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무 때나 물이 필요할 때 물탱크에 와서 수다도 떨면서 물을 받아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에 돌아갑니다.

2km넘는 마을에서부터 언제 물을 보내줄까, 혹시 배관이 망가지지 않았을까, 모터가 잘 수리되었을까, 이런 걱정거리 없이 마을내의 물을 사용할 수 있음이 얼마나 축복인지요!

우물을 잘 관리하고 주변을 깨끗히 청소하는 일들은 여전히도 어려운 것인지 쉽게 물을 받아쓰느라고 물탱크 주변이 망가지고 있는 것도 방치해 두고는 있지만요…

하지만 시간을 갖고 교육과 인식의 개선을 이뤄갈 수 있으리라 믿고, 빠른 시일내로 마을 사람들이 이용하기 편하게 물 급수대도 설치하고 학교안에는 세면대와 화장실 배관시설도 설치하려 합니다.

 

지난 번 건축한 교실들의 내외장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우기철에 한 번씩 쏟아지는 폭우가 모래땅을 헤치고 들어가서 교실 주변의 지반을 약하게 하기에 교실바닥과 주변에 시멘트 공사를 하고 내장공사도 잘 마무리 하려 합니다.

와나빠레뽀 분교에 교실도 넉넉하고 전기와 물도 공급되어서, 올해는 시에서 인터넷 시설을 해 주겠다고 하니, 이제는 교육환경도 잘 갖춰져서 중학교 과정인가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기도하며 희망합니다.

아무리 교육환경이 바뀌어도, 교육내용이 바뀌지 않으면 소망이 없을 것 입니다.

분교의 교사들이 교사로서의 소명감과 아동들에 대한 사랑과 소망을 갖고 맡은 일들을 감당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모아놓은 의류들과 장난감, 신발들을 우리 마을과 이웃 마을에도 나눠주고, 축구경기도 하고 이른 성탄잔치도 했습니다.

언어문제로 성경말씀을 전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나, 그래도 사랑과 나눔의 마음은 언어를 넘어 아이들에게 행복을 전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와이쥬 언어를 잘 배울 수 있고, 아이들도 스페인어 공부에 더 열심일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모든 분교의 졸업생들이 본교에서 함께 졸업식을 했는데, 마침 저희가 준비한 선물들을 졸업선물로 줄 수 있어서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과연 몇 퍼센트의 졸업생들이 중학교에 들어가게 될지요…빠른 시일내에 본교에 중학교 과정이 허가되어, 모든 졸업생들이 상급학교 진학을 하게 되는 날이 오기를 바랄 뿐 입니다.

오랜동안 비대면 수업에 익숙한 아이들이 이제는 출석수업을 시작해서 저희도 아구아디따와 소아차 지역도 방과후 교실을 소그룹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오랜만의 학교공부와 숙제로 힘들어하는 아이들도 있으나, 방과후 교실의 특별수업들과 청소년 성경공부, 영화관람등의 활동을 통해서 교제와 나눔의 기쁨을 누립니다.

방과후 교실의 모든 어린이들이 주님의 사랑안에서 잘 성장하기를 소망합니다.

가정의 여러가지 문제들로 힘들어하는 어머니들과 매달 기도모임을 하면서, 하나님 말씀을 깨우쳐가고 기도의 은혜를 감사하는 어머니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비록 교회예배는 참석치 않아도 기도모임을 통해 말씀과 기도에 더 가까워지는 어머니들의 모습을 보면서 심기어진 복음을 통해 가족구원, 가정구원의 축복이 더욱 풍성해질 것을 믿으며

기도하는 어머니모임이 더욱 견고하게 성장하기를 기도부탁드립니다.

 

바울선교교회는 지붕이 새고 배관의 문제로 보수공사를 하려다가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3층 증축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부터 이상기온으로 비가 자주오는데, 이번 공사기간동안에도 비가 거의 매일 내려서 어려움이 많았고 코로나 사태로 인해 인건비와 자재비용이 많이 인상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번 증축공사는 교회 선교원을 운영하고싶은 소망을 갖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어린이 사역을 점검하면서 해가 갈수록 사춘기연령이 낮아지면서 영적영역의 사역에 어려움을 겪게됩니다.

또한 아구아디따에는 아이들을 돌봐줄 기관도 없기에, 유아기 아동들을 말씀과 기도로 돌보며 아이들에게 깊이 뿌리내릴 복음능력과 하나님 사랑을 심어주고져 합니다.

물론 지역 카톨릭 교인들의 반대가 많을 것이지만, 더 이상 늦추기만 할 수 없기에 일단 공사를 시작하고 시설을 갖추려 합니다.

지난 번 저희가 폐교를 청소하고 청년들을 위해 이용하고져 준비하는 것을 알고 저희의 사역을 부담스러워하는 카톨릭 교회측에서 자신들이 사용하겠다고 나섰다가 재정이 없다고 아구아디따 지역위원회에서 운영하도록 허가해 주겠다는 구두 결정이 된 상태입니다.

만일 지역위원회에 사용권이 위임된다면, 저희가 다시 지역사회를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영유아들과 청년들, 그리고 지역의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한 마음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것일진데,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이뤄가시기를 기도부탁드립니다.

올해는 저희 사역지에 신임선교사님 가정이 이사왔습니다.

3살부터 16살까지의 5자녀를 둔 마음 넉넉한 신임선교사님 가정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서 어려운 여건들을 누르고 선교지로 들어왔는데, 선교사님과 모든 가족들이 잘 정착하고 적응해 나가도록 중보로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지난 3개월간 기침감기, 목감기, 몸살감기등 감기 다종세트를 다 맛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일으키시고 회복시키심이 감사할 뿐 입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저의 건강상태가 사역에 영향을 아주 미미하게 미치고 있다는 것 입니다.

구스타보 전도사와 디멜사 전도사의 헌신이 이 모든 사역들을 이끌고 있고, 또한 지도력을 가지고 담당할 수 있음을 볼 때마다 감사와 찬양뿐 입니다.

16년을 함께 하면서 비젼을 공유하고 삶을 나눴는데, 이제는 저보다 더 지혜롭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지도자들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제 바울선교교회는 두 사역자들과 성도님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새로운 시대로 이끌어 가실 것으로 믿습니다.

항상 겸손하고 하나님 음성에 민감한 충성된 사역자들이 되도록 중보 부탁드립니다.

동역자님의 2022년도 하나님께서 주권자가 되시고 인도자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선교의 일선에 늘 함께 해 주시고 이 작은 자의 동역자가 아닌, 하나님의 동역자이시기에 더욱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콜롬비아의 작은 마을들 이야기에 귀 기울여 들어주시고 내려오지 않는 모세의 손이 되어 사역 현장에 함께하는 동역자님이 계셔서 행복하구요.

침상과 일상을 번갈아가며 지내면서 베드로를 꾸짖으시던 예수님 말씀을 기억합니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이 말씀이 들려지지 않을 사역자로 살고져 다시 주님을 의지합니다.

 

2022년   4월   6일   콜롬비아에서

김  혜  정  선교사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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