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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김혜정 선교사 소식(2021.11.18)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막16:15

 오랜 시간의 격리와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되는 코로나, 백신에의 의구심등 코로나 바이러스로 말미암은 낯설고 새로운 생활방식속에서도 교회의 대면예배는 점차 두려움과 염려를 벗어버리고 예배자들로 다시 서 가고 있습니다.

특히 와이쥬 인디언 사역과 지역의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는 봉사속에 점차 성도들도 이웃을 돌보며 심방과 생활속 전도에 기쁨을 맛보고 있습니다.

두 시간여의 산길을 오르며 생필품을 들고 매주 심방을 다녀도, 약속된 일대일 신앙훈련이 힘들어도 예전과 달리 더욱 봉사와 섬김에 마음을 다하고 있어서 감사할 뿐 입니다.

저희는 지금 성도들 가정마다 일대일로 복음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교회를 다니면서도 복음의 확신이 없는 성도들, 혹은 복음의 확신이 있다고 하면서도 삶에 영향력을 미치지 못해서 축복보다는 여전한 일상의 고통에 의심의 삶을 사는 성도들이 의외로  많기에 복음을 받아들임이 부끄러움이 아닌 자유와 누림임을 다시금 깨우치는 시간들이 되고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모든 성도들과 가족들을 청해서 애찬의 나눔도 시작했는데, 첫 주일의 성찬예배후 공동의 식사자리는 사랑의 교제를 회복해 주고있습니다.

내년부터는 교회공동체의 애찬나눔을 배우고 이에 헌신하는 가정들을 통해 이웃을 초청해서 식사와 삶을 나누는 시간을 갖도록 하려고 합니다.

아파하는 자들과 함께 아파하고, 기뻐하는 자들과 함께 기뻐할 수 있는 주님의 지체들로 성장하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심방과 애찬은 예배자를 하나님 임재의 자리로, 예배는 심방과 애찬을 하나님 사랑의 자리로 이끌기를 소원합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방과후 수업이 정상화 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소그룹으로 말씀공부와 특별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작은 잔치자리로 어린이들의 힘들었던 마음을 위로하고 가정에 도움이 되고져 생필품도 나눴습니다. 

아구아디따의 어린이들도, 미라도르의 어린이들과 산 니콜라스의 어린이들 모두 지역별로 나눠서 건강한 인사나누고, 보고팠던 이야기도 함께하며, 얼굴을 맞대는 만남이 얼마나 아쉬웠는지를 느꼈습니다.

학교들역시 일주일에 2, 3회의 대면수업도 진행하지만, 그동안 제대로 수업을 받지 못한 대부분의 아동들이 유급되지 않으려고 학년말 과제에 힘들어 하고 있지만, 그래도 수업할 수 있음이 얼마나 다행인지요!

저희는 그동안 돌아보지 못했던 산타리따 분교(전교생 20명)의 아이들을 찾아갔습니다.

어수선한 시기에 교육부에서 이번 학기 어린이들에게 학교 급식도 시행하지 않는다고해서 안타까운 마음에 아이들을 초청했는데, 전교생이 거의 다 모여서 함께 게임도 하고 아이스크림과 간식도 먹고 선물상자도 받았습니다.

복음을 전하고 말씀교재를 나눠주었더니 모두들 성경수업에 열심으로 참여하겠다고 약속하네요.

올해도 고등학교 졸업생들과 바닷가 도시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전히도 생전처음의 비행기탑승에 바다여행까지 모두가 들뜨고 신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사회초년생으로 넓고도 다양한 삶의 자리를 짧은 시간이나마 경험하며 미래를 품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졸업축하와 여행이유를 나누면서, 소그룹으로 복음확증시간을 가졌습니다.

졸업생들에게는 새로운 시대를 하나님과 동행해야 할 이유와 목적을 숙고하는 자리였고, 저희에게는 그들이 인생을 살면서 주님을 놓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중보다짐의 시간이었습니다.

                                                           

 

(선물은 유효기간이 있지만, 주님사랑은 유효기간이 없기에 복음이 인생 최대 선물되기를 기도합니다.)

 아구아디따에는 몇 년전 산사태때문에 아동들의 안전을 위해 시청에서 폐쇄한 초등학교가, 쓸만한 물건들과 부품은 다 도난당하고 지역의 흉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자연재해 위험성이 거의 없음에도 아무도 돌보지 않는 상황이라서 학교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청소년들과 어린이들이 학교주변을 청소했는데, 건물을 방치해 둘 수만은 없기에 청년들을 위한 센터로 활용하고져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저희 마을은 산골이며 농업이 주업이고, 산업시설이 없기에 영세식당을 위주의 서비스업이 많고, 파출소, 보건소, 시청파견원 사무실외에는 별다른 문화시설이 없습니다. 

일자리의 절대적 부족으로 청년들은 미래에 대한 큰 소망보다는 일용직을 구하는데 급급하고, 그들을 위한 공간이 없기에 어른들을 본받아 주말부터는 곳곳에서 술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나친 음주로 가정의 경제적 피폐는 더 심해지고, 폭력과 외도로 인한 가정파괴가 끊이지 않음에도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청년들을 보게됩니다.

더군다나 마약의 영향도 점점 심해지고 있어서 어린이들의 앞날을 위해서도 필요한 사역임을 느낍니다.

청년센터에 스포츠 프로그램과 정부기술교육원의 기술교육프로그램이 설치되면 많은 청소년들에게 센터활용의 동기부여가 될 것입니다.

가능한 한 청년들이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책임을 부여한다면, 차 세대의 지역리더로서의 역할도 감당할 것이구요.

                             

                                                          (무관심과 분열을 털어내고 건강한 청소년들이 소망되는 마을로 변화시켜주소서.)

 

학교가 점차 깨끗해 지는 것을 보면서 주민회에서는 저희의 계획을 지지해주고 있으나, 일부 지역민들은 개신교회가 초등학교를 점거할 것이란 소문도 퍼트리고 있네요.

언제나 있어왔던 비방에 귀 기울이지 않게 해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에 감사할 뿐입니다.

주님의 마음과 지혜를 품은 리더양성을 위해서, 그리고 센터 수리에 필요한 자재및 인건비와 스포츠 용품등의 비품구입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한 마음의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와이쥬 마을의 우물공사는 시청이 우물시추작업을 마무리 해주었고, 대양열판도 설치해 줬습니다.

시청의 요구대로 시추용파이프와 비품들을 구입해 놓고 마을을 떠났었기에 조급한 마음도 많았었는데,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들을 지시하시고 마무리 짓도록 인도하셨습니다.

이제 빠른 시일내로 마을에 들어가서 세면대설치와 화장실 수리, 마을 공동 급수대설치, 위생을 위한 가정용 물탱크 보급등의 마무리 공사를 해야 합니다.

또한 아동교육을 위한 놀터겸용 도서관을 준비하고져 합니다.

우물과 아동교육 도서관을 위해서 후원해 주신 분들에게 진정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와이쥬 어린이들을 위해 기도와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코로나 사태가 창궐하는 시기에 교실을 건축하게 하시고, 전기공사와 우물공사까지 이뤄주시는 하나님의 와이쥬 부족에 대한 사랑은 얼마나 큰 감사인지요!

더우기 우물공사는 주민들의 협력과 신뢰가 이뤄낸 일이기에 기쁨과 감사가 특별합니다.

이제 문맹퇴치 사역이 뒷바침되어서 복음이 역사하는 와이쥬 부족, 특히 와나빠레뽀 마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곳의 소식에 응원해주시고 기도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늘 중보로 승리하였듯이 또다시 중보의 승리를 나누고 감사하기를 소망하며,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2021. 11. 18.    콜롬비아에서     김  혜  정  선교사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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